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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BJ는 종말에 적응했다 완결 리뷰

게이트가 열린 현판 세계에서 몬스터였나 범죄자였나 아무튼 족치고 다니는 특수부대에 소속 되어 있던 주인공이 무능력자가 자기랑 같은 소속인 게 좆 같았던 염동력자에 의해 식물 인간이 되어 매일매일 슬피 우는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듣다가 복수할 기회를 준다는 어떤 남자의 제안을 받아 들인 후 가상현실게임 방송을 하게 되는 소설.주인공은 제안을 수락한 특전으로 극악한 조건으로 인해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해서 플레이어가 0명인 한국 서버에서 모든 것에 적응한다는 능력을 가진 적응이라는 개사기 특성을 얻고 식물인간이 되기 전 특수부대였던 경험 덕분에 초반부터 아이스 트롤 2마리 처치라는 쾌거를 이룬 후 현직 베스트 BJ로부터 천재 타이틀을 확정 받아 시청자들의 무수한 후빨 채팅을 받게 되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주인공은 후빨 채팅과 함께 존나 많은 도네를 받으면서도 다 개무시하며 게임을 진행한다.전투씬은 좀 개에바가 아닐까 싶은 부분들이 좀 있긴 했는데 주인공이 쉘터를 장악한 나쁜 놈들로부터 쉘터 주민들을 구원 해주고 유유히 떠나가는 모습이 살짝 아포칼립스 감성과 중2병 감성이 합쳐져 먹을만한 것처럼 느껴지게 해준다. 또한 불의를 참지 않으려 하는 모습은 나름 영웅의 모습을 보여줘서 호구는 아니지만 착한 주인공 스타일을 만들어 내 호감도 가게 해준다.문제는 인방 채팅인데 인방 채팅이 진짜 상황 적절하게 튀어나오는 드립이 빵 터져서 웃긴 채팅들이 있는가 하면 갑분싸 드립 혹은 걍 와 게임/컨트롤 개잘한다 같은 엑스트라 같은 채팅들이 있다.내가 진짜 빵 터져서 깔깔깔 웃은 채팅은 던전 탈출이 너무 힘들다라는 소설인데 이 소설과 비교하자면 BJ는 종말에 적응했다의 채팅은 후자에 가깝다.인터넷에서 자주 쓰이는 드립, 밈, 말투 등을 많이 따오기는 했으나 웃긴 대사라고 할만한 게 없는 데다 온갖 인터넷 말투를 섞어 놓고 주인공의 상황에 맞춰 먹방 들어갑니다 같은 뇌절 파티에 이만큼 풍선 들어오면 이거 위에 하나 벗꼬 춤출께용ㅎ 하는 여캠TV에서나 볼 법한 금액의 도네들이 반응도 안 해주는 주인공한테 빵빵 터지는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차라리 다 치우고 스토리 전개나 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계속 들게 만든다.도네는 BJ와 소통하고 싶거나 리액션이 보고 싶거나 아니면 기똥찬 드립을 쳐서 내가 이 사람과 다른 시청자들을 웃기겠다는 관종 특성과 후원 특성이 합쳐진 건데 주인공은 시청자들이랑 소통도 안 해 리액션도 없어 그렇다고 도네로 터지는 드립들이 재밌는 것도 아니야 그저 도네이션이라는 시스템을 주인공이 돈을 이만큼 번다라고 알려주는 알람처럼 쓰는 것 같고, 주인공은 존나 쿨합니다라고 밀어 붙이는 듯 해서 괜히 기분이 나쁘다. 물론 아직 어색해서 익숙해진 다음 함께 해보자 하는 생각을 초반에 하긴 하는데 수르트 대가리 쪼갤 때까지도 아무 말 안 하는 걸 보면 대체 채팅은 무엇을 위해 있는가 싶다.실시간으로 주인공이 이렇게나 개쩔고 대단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던 것일까?BJ종말은 주인공이 라면 한 젓가락 해도 와 개맛있겠다 하면서 채팅이 다섯개 정도 나올 것이고, 라면 다 먹고 국물까지 쭉 마셔버리면 진짜 맛있게 먹는다 하면서 천원, 5천원, 3만원, 5만원 도네가 튀어 나오면서 와 얘는 게임도 잘하면서 먹는 것도 웬만한 먹방 BJ들 뺨을 치네 하는 채팅이 7개 정도 나올 것이다. 좆 같다.게다가 첫번째 쉘터에서 나온 별이라는 애기를 보고 와 ㅠㅠ 너무 귀엽다 ㅠㅠ 하는 채팅들이 올라오는데 다른 판소처럼 펫을 못 만드니까 여러 잡다한 웹소나 웹툰에서 개좆도 안 귀여운데 이 캐릭터 넘모 기엽지 안나요 ㅠㅠ? 하는 장면을 통해 무언의 강요와 세뇌를 하는 것을 보는 기분이다.특히 절정은 한 여성 BJ가 주인공의 사냥 동영상을 게스트를 초대해서 리뷰하는 편에서 정점을 찍는데 너무 역겹다.나중에 판타지랑 무협 세계관도 간다던데 나는 채팅 좆 같아서 거기까지는 보지 못했다.

굉장히 안타깝고 아쉬운 글.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인방이라는 소재를 잘 엮어낸 작품으로 문장력이 좋고 주인공이 가상현실 게임을 해야하는 근거가 제대로 깔려있으며 전개가 진부하거나 오그라드는 장면을 방송 시청자들의 채팅을 통해 선수치는 영리함도 있고 독특한 방법으로 시청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신선한 부분이 있다.그러나 주인공의 멋짐을 부자연스럽게 묘사하는 부분이 많고 대리만족 장면이 심하게 유치하여 '이 문장력으로 이런 어거지 중2병 장면을 쓴다고?'하는 생각이 수시로 든다. 채팅 드립에 센스가 부족하고 뇌절하는 경향이 심하다는 것도 감점요소.그래도 어떻게 꾸역꾸역 참으면서 읽었는데 다른 독자분들도 언급하시듯 판타지 파트로 넘어가며 글 전체가 휘청이고 이후 새로운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마다 극심한 하차욕구가 찾아온다. 기대했던 떡밥들은 맥 없이 회수되며 뒤로 가면 갈수록 작가님이 글을 플롯대로 써나가는 것이 아니라 급하게 주워담아 억지로 완결짓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200화 남짓한, 그리 길지않은 소설임에도 읽는 독자를 계속해서 지치게 만드는 글. 초반만 읽고 기대를 많이 하며 완결까지 존버했었던만큼 실망도 크다.

초반의 재미를 후반으로 이끌지 못했다
초반 소재 따온 작품의 냄새가 진하게 났지만그럭저럭 하위호환으로 볼만하다가 갑자기 판타지로 넘어갔다.....
부산, 대구, 대전까지는 재밌었다, 하지만 세종시에서 판타지로 넘어오면서 작가가 도대체 무슨짓을 하는지 모르겠음.
볼만함
판타지만 아니였어도 3.5는 줫을텐데 아쉽다.
초장부터 인방챗이 나오는데, 인방 안본사람이 드립만 따와서 반복하는거 같았음.항마력이 딸려서 하차했지만, 뭐 아포칼립스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볼만할지도.
볼만했는데 점점...
다들 공감하겠지만 판타지 파트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
에피소드마다 호불호가 조금 심하다장르가 바뀌는느낌 하차 커트라인 간당간당함
재밌다
주인공 설정을 왜 저렇게 했는지 모르겠음재미는 있음
초반부는 확실히 재밌다. 하지만 주인공의 감춰진 과거는 그냥 먼치킨의 이유로 낭비됬고 인방물 요소가 이런저런 이유로 치워졌다 다시나왔다 하는게 거슬린다.후반부에서 질이 확 떨어진걸 보니 판타지 편쯤부터 작가가 손절한게 분명함.
판타지 이전은 4점 판타지 이후는 3점 느낌이지만 전반적으로 필력이 괜찮은 소설이였습니다.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본작품 중반부 좀지루한부분도있지만전체적으론 수작이였음
소엑이 갑자기 등반물이 되면서 1개의 에피소드에 소설이 잡하먹힌 것 처럼 이 소설도 세종시에 들어서 판타지 에피소드에 소설 전체가 잡아먹혔다.200화 남짓한 소설에서 판타지 에피소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가까우며 소설의 성격 또한 판이하게 바뀐다.분명 글을 쓸 줄 아는 작가이고 문제의 판타지 에피소드에도 만약 일일연재엿다면 그대로 읽고 나가게 했을 힘이 있을 만한 글이지만 완결나고 난 뒤 주루룩 읽은 독자의 입장에서는 뇌절이라는 기분 밖에 들지 않는다.좋은 글을 가졌지만 방향을 잘 못 잡았다. BJ가 종말이 아니라 판타지에 적응해버렸다.

초반 종말물 뽕은 나쁘지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전개가 난잡해짐. 채팅은 없는 것이 더 나을듯.
글쎄.. 초반은 좋았지만 가면 갈수록 이상해지는 전개에 어이가 가출해서 하차.
판타지 파트는 오히려 어느정도 뽕도 차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함이 소설의 기존 분위기에 묻어나지 못한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작품 전체가 아닌해당 부분에만 국한한다면 괜찮은 부분이었음진짜 문제는 걷잡을수없이 커진 스케일과 얼토당토않는 배경스토리임소위 있어보이는 전개를 위한 소재를 선택한것같은데 굳이?라는 의문이 저절도 들었음필력도 괜찮으니 길게 보고 차기작에 사용하면 좋은 소재였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절로 드는 결말부였음
어느 양판소가 그렇듯 용두사미의 책초반 전개는 괜찮으나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그만 볼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는 책.그래도 초반에 소설 어떻게 구상할까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먼치킨계, 양판소계)
도네 에서 쓰는 댓글들이 오글거려서 싫다면 보지말것bj물이자나
끝까지 보긴 했지만 읽고나니 바로 기억에서 사라진 소설방송컨텐츠를 글에 잘 풀어내지 못했음
초반의 즐거움을 후반까지 끌고 갔다면 명작 이였겠지만 중후반 까지 유지를 못했다는게 너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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